연구 검색 결과 (6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까지 세계무역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글로벌 가치사슬이 최근 들어 재편되는 과정으로 진입 ● 활발한 국제 수직분업에 의해 주도되던 글로벌화가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중간재 무역의 증가세와 해외가치사슬 길이의 상승세가 둔화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우리나라는 세계 생산·투입구조와 수요구조의 변화로 인해 해외수출의 ... 기여도가 하락 ● 다만, 중간재 수출은 여전히 GDP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어 비교적 견조한 모습 향후 글로벌 가치사슬은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직분업과 수평분업이 공존하는 형태로 변화될 전망 ●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은 세계 주요국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국내산업 및 혁신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 미래의 가치사슬은 ...
후단의 중소기업이 중간 부품소재를 생산하여 수출 대기업에 납품하는 수직적 하도급 분업구조는 가격경쟁력에 기초하여 우리 경제가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에 의한 국제경쟁 심화, 대기업의 해외진출, IMF 이후 대기업의 경영합리화 전략 추진 및 소수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과 시장집중도 심화 등에 의해 분업구조의 정점에 있는 대기업으로부터의 낙수효과는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분업구조에서 공고해진 대기업의 막강한 시장지배력 및 협상력에 의해 끊임없는 단가인하에 기초한 납품경쟁만 심화되면서 하도급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러한 우려에 공감한 정부는 전체 중소제조기업의 45% 수준을 차지하는 수급기업이 ...
지난 20년간 세계 무역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주요국들 간에는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주도적 역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어 왔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무역장벽의 완화와 수송 통신수단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진 세계시장에서 무한경쟁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무역을 매개로 형성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경영자원과 노하우(know-how)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복잡한 과정이다. 글로벌 가치사슬을 지배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특징은 제조기능이 사라지고 대신에 상품기획, 디자인, 생산자원의 글로벌 조달 및 마케팅과 같이 핵심 역량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s: GVCs)의 확대로 인해 국제무역의 판도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발생함. - 글로벌 가치사슬은 아시아, 유럽과 북미의 3대 경제권을 중심으로 분화되면서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로 진화되고 있음. - 제조업에서는 점점 더 많은 부가가치가 가치사슬로 연계된 서비스산업에서 유입됨에 따라 제조업의 ... 산업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데 미흡함. -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중간재와 부가가치의 교역구조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 이 보고서는 한국과 주요 경제권의 분업구조 변화를 중간재와 부가가치 흐름의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함. - 최근에 개발된 중간재 및 부가가치 접근방법을 이용하여 글로벌 가치사슬의 발전에 따른 각국의 산업과 무역의 구조변화를 ...
한국 산업의 역사는 소위‘샌드위치론’이 지배하면서 발전하였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중국이 세계무역의 중심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샌드위치론은 단순한 우려가 아닌 엄연한 현실로 다가왔 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 산업은 조선, 철강, 전자 등 주 력 제조업이 성숙기를 넘어서고 있는데 비해 이를 대체할만한 후속산 업이 없다는 것이 새로운 샌드위치론의 요점이다.
ㅇ 제484호 : 2010. 7. 13 ㅇ지난 20년간 이어진 아시아 무역의 번영은 중국의 등장에 따른 국제 분업구조의 재편과 역내 무 역의 활성화에 기인 -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선진국에 대한 수출 허브 역할에 더하여 국내수요 창출을 통해 역내 무역의 자생적 성장을 주도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 ㅇ 중국 중심의 분업체제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역내 무역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1990년의 31.7 %에서 200년에는 42.0%로 상승 - 아시아 역내 무역은 부품 등 중간재 무역이 주도해 온 결과, 부품 무역이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40%에 달하여 NAFTA(26%)나 EU(17%)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수준 ㅇ 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경제성장의 수출의존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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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부분의 고용 관심사가 항공 및 여행서비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조업의 고용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은 비교적 큰 충격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서비스업에 비해 큰 충격 없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19 직후 2020년 상반기에 약간 하락하였지만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의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일본과 함께 고용 충격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성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내 특성 별로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 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상용직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코로나 발생 초기 약간의 충격 이후 고용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고용이 더 증가한 반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의 중장기,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 업종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의 추세선을 2020년 1월부터 연장한 선과, 2020년 1월부터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단기 추세선을 비교한 결과, 의약품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컴퓨터, 기타운송장비, 가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고용 추세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수 업종은 코로나 발생 이후 고용이 하락하였는데, 특히, 비금속광물, 1차금속, 금속가공 분야나 인쇄·기록매체 업종에서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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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박상수 실장)